ETF 쉽게 이해하기(3) – ETF의 분배금과 비용

 

이번에는 ETF의 분배금과 매매 시에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분배금이란 무엇인가요?

 

주식의 배당금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우선 ETF 분배금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먼저 배당금(Dividend)은 기업이 이익을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ETF분배금(Distribution)은 운용보수 차감 후 남은 금액을 운용사가 재투자하거나 고객에게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말합니다. 즉 해당 ETF보유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돈이며, 대부분 1년에 4번 분기별로 받을 수 있으나, 최근에는 월별로 지급하는 ETF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배당금은 회사가 이익을 내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돈이고, 분배금은 운용사가 수익을 내고 나서 다시 재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나누는 금액입니다. 즉, 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줄 필요가 없는 돈이죠.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주주의 권리를 챙겨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TF에서도 분배금이 나오나요?

 

네 나옵니다! 다만 모든 ETF가 다 나오는 건 아니고,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우선 운용보수가 0.5% 이하인 경우에만 지급됩니다. 그리고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하며, 자산총액이 100억 원 이상 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따라서 위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대부분의 ETF에서 분배금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ETF 수수료는 어떻게 되나요?

 

ETF는 운용사와 운용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크게 패시브형과 액티브형으로 구분되며, 패시브형은 운용사가 사전에 정한 규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이고, 액티브형은 매니저가 시황분석을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두 유형 모두 보수율은 0.5% 안팎으로 비슷하나, 환헤지 여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ETF라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환헤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과세 대상인 국내상장 ETF을 매도할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반면 외국증시에 상장된 ETF는 22%의 양도소득세가 적용되고,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하는 이익에 대해 종합과세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절세효과를 위해 분리과세되는 연금저축계좌나 IRP, ISA 계좌(국내 상장 ETF만 가능)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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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쉽게 이해하기(1) – ETF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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